대규모 강진(규모 6.8)으로 50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모로코에 전세계가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지만, 정작 모로코 정부가 이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피해자의 생명을 구할 '골든타임'을 허비하고 있다는 비판에 처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현재 전 세계 수십개 국이 모로코에 구호·구조 지원 의사를 나타냈지만, 정작 모로코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구조대 파견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 정부는 모로코에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라며 '모로코 정부의 요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강진으로 50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모로코에 전세계가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지만, 정작 모로코 정부가 이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피해자의 생명을 구할 '골든타임'을 허비하고 있다는 비판에 처했다.10일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현재 전 세계 수십개 국이 모로코에 구호·구조 지원 의사를 나타냈지만, 정작 모로코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구조대 파견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모로코가 공식적으로 지원을 요청한 나라는 스페인·영국·요르단·아랍에미리트·튀니지·카타르뿐이다.
이밖에도 프랑스·이스라엘·미국·튀르키예·쿠웨이트·오만·대만 등이 “모로코를 도울 준비가 돼 있으며 공식 지원 요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국가들은 모로코의 승인만 있으면 즉각 자금과 구호 물자, 인력 투입이 가능한 상태다.모로코 오우아르가네 마을에서 구조팀이 지진 희생자를 옮기고 있다. AP=연합뉴스 모로코 정부의 소극적인 반응으로 인해 각국은 모로코에 파견할 구조대를 꾸려놓고도 대기 중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 정부는 모로코에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라며 “모로코 정부의 요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일단 소규모 재난 전문가팀만 파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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