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파' 영향에 기업 체감경기 5개월 연속 내리막 연합 침체 BSI 기업경기실사지수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69로, 지난해 12월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업황 BSI는 지난해 8월 81을 기록한 이후 9월, 10월, 11월, 12월, 1월까지 5개월째 하락세다.이달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3천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 가운데 2천739개 기업이 설문에 답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 가운데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 및 재고 증가 영향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의 업황이 부진했다.제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8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수출기업의 체감 경기가 내수기업보다 더 나빠졌다.전문서비스 관련 수요가 줄고 월드컵 종료로 방송광고 수요가 소멸하면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도 부진했으며, 도소매업 역시 내수 부진으로 업황 BSI가 떨어졌다.김대진 한은 기업통계팀장은"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 압력이 높아지면서 2월 전망지수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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