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만? 지금 행동!' 후쿠시마 사고 12주기, 행동나선 금천 시민들 금천IN 기후대응 원전폐쇄 금천마을신문 후쿠시마 이성호 기자
후쿠시마 원전 사고 12주기를 맞아 11일 서울 금천구 시민들이 걷기대회 등 공동행동 행사를 진행했다. 금천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안양천에서 진행된 '해피워킹 금천한가족 걷기대회' 행사장 입구에서 기후위기대응과 일본의 오염수 바다투기를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팅과 '원전폐쇄', '오염수 바다투기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금천구 시민과 단체, 협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금천비상행동 회원 30여 명은 손수 만든 피켓을 들고 걷기대회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일본 오염수 바다 투기 철회 서명과 기후정의행동에 함께할 것을 당부했다. '해피워킹 금천한가족 건강걷기'는 금천구청이 주관하는 행사이자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개최되는 걷기 행사로 오전 7시 50분 안양천 다목적광장에 모여, 간단한 준비운동 후 8시에 출발해 안양천 철산교를 반환점으로 해 다시 안양천 다목적광장으로 돌아오는 5km 내외, 약 1시간 20분 코스다. 금천비상행동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12주기를 어떻게 맞이할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같은 날 진행되는 걷기대회에 참여해 서명과 피켓을 통해 핵발전의 위험성을 알리자는 취지로 진행했다고 한다. 일본 정부가 올해 여름 전에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보도가 계속나오면서 공동행동의 필요성이 더욱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날 참석자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12주기를 맞은 금천시민 요구서'를 통해, 지난 2월 16일 한국방재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내용, 즉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투기 시 한반도 쪽에 유입되는 게 4~5년 뒤로 예측된다는 등의 연구 결과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요구서 등을 통해"우리에게 오염수가 몇 년 뒤에 온다는 주장은, 나만 당장 안 다치고 손해가 없으면 된다는 지극히 못된 놀부 심보이자 그 동안 방관으로 만들어 낸 기후 위기 문제를 그대로 답습하겠다는 반생명적 비인간적 행동이다. 지금 우리가 보는 한국 정부의 안이한 모습이 바로 그 모습이다"이라고 지적했다.더불어 "후쿠시마 원전 12주년이 되어서도 문제의 심각성 대신에 문제를 은폐하고 기억을 제거하며 여전히 핵이라는 해결할 수 없는 흉기를 사용하려는 인류 일부의 어리석은 탐욕에 분노하다"고도 덧붙였다.또한,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12주기를 맞아 '핵발전소 폐쇄를 위한 서명'을 10만 명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내년 13주기인 2024년 3월 11일까지 100만 명이 목표다. 서명운동은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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