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9500원어치 드시고 도망'\r대구 막창 먹튀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뒤 계산하지 않고 달아나는 이른바 ‘먹튀’ 피해 사례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한 식당이 신고한 먹튀 손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막창집 사장 A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식당 내 폐쇄회로TV 영상 캡처본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고 피해 사실을 알린 뒤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10여 년 장사하면서 먹튀를 10번쯤 당한 거 같은데 한 번도 못 잡았다”면서 “지난달 24일 7만9500원어치 드시고 도망간 거지 부부 어떻게든 잡아보겠다”고 적었다.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에게 사기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고의성과 상습성 등이 인정되거나 피해 액수가 크다고 판단되면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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