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의 생활, 한마디로 세렌디피티(serendipity·뜻밖의 행운)죠!'\r푸들 강아지 TheJoongAngPlus
독자 여러분의 사랑스러운 ‘내 새끼’에 얽힌 사연을 보내 주세요. 중앙일보 펫토그래퍼가 달려갑니다. 평생 간직할 순간을 찍어 액자에 담아 드립니다.해외에서 근무하던 아들이 코로나19 때문에 귀국해 돌아오자마자 폭탄선언을 했어요. 뜬금없이 웬 강아지? 너무 황당했고, 절대 그럴 수 없었죠. 아니 어떻게 사람과 한집에서 살 수 있나요. 우리 집에 함께 사는 엄마도 강력히 반대하셨어요. 털, 냄새, 소음, 돌봄, 비용 등 모든 게 문제였지요. 심지어 엄마는 “개가 들어오면 요양병원으로 나가련다” 하시며 강력하게 말씀하셨죠. 반려견 때문에 가족관계가 틀어지면 어쩌나 하는 고민까지 들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았어요.
아들은 몇 달에 걸쳐 ‘제가 다 책임지겠다’며 저희를 설득했어요. 간절해 보였죠. 자식 이기는 부모가 있나요. 결국 받아들이기로 했죠. 우여곡절 끝에 김포에서 실버푸들인 ‘테스’를 만났어요. 꼬리를 흔들며 꽃사슴처럼 맑은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는데 정말 귀여웠죠. 마음이 조금 흔들렸어요. 하지만 엄마의 반대가 여전히 남아 있었죠. 그래서 입양을 결정했지만, 하루 동안 집에 데려가지 못한 채 엄마를 설득해야 했어요. 눈에 띄지 않게 기를 것과 최대한 털이 날리지 않게 관리할 것, 이 두 가지를 약속하고 나서야 테스를 데려올 수 있었죠. 테스는 시간이 좀 지나니 잘 먹고, 잘 자고 애교까지 부렸죠. 그런데도 우리 부부와 엄마는 이때까지도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강아지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이 있어서 그랬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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