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에서 비슷한 비극이라니'…영화 '타이타닉' 감독 충격(종합)
노재현 기자 강건택 특파원=영화 '타이타닉' 감독인 제임스 캐머런은 22일 심해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를 보러 갔던 잠수정 '타이탄' 사고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앞서 대서양에서 실종됐던 타이탄은 수일째 수색 끝에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와 함께 탑승자 5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캐머런 감독은"타이태닉호 참사와 유사성에 충격을 받았다"며"실제 타이태닉호 선장은 배 앞의 빙하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를 받았지만 달빛이 없는 밤에 빙원을 향해 전속력을 냈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말했다.그는"지역 사회의 많은 사람이 이 잠수정에 대해 매우 걱정했다"며"심지어 많은 심해 잠수 공학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회사에 서한을 보내 승객들을 태우는 것은 너무 실험적이고 인증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캐머런 감독은 '안전 규제가 혁신에 장애물이 된다'는 러시 CEO의 생전 발언을 가리켜"원론적으로는 동의하지만 유료 고객을 잠수정에 태울 때, 당신을 믿는 무고한 손님들을 태울 때는 그런 스탠스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 자신이 설계한 실험용 잠수정을 직접 몰고 태평양 심해를 탐사했던 캐머런 감독은"실험용이고 과학 임무를 수행하는 목적이었기 때문에 안전 인증을 안 받았다"면서"하지만 승객을 태우는 잠수정을 설계하면서 인증받지 않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탄 잠수정의 경우 탄소섬유 합성물을 사용했다는 것이 구조적 문제로 지목됐다. 탄소섬유는 강철, 알루미늄보다 가벼워 항공우주산업에서 많이 이용되지만, 강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탄소섬유 합성물은 수중에서 압력을 받으면 힘이 없다"면서 오션게이트가 타이탄 선체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위험이 감지되면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다고 광고한 데 대해서도"이것은 단지 선체가 곧 내파할 것이라고 알려주는 경고시스템일뿐"이라고 말했다.호화 유람선 타이태닉호는 1912년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빙하에 부딪혀 침몰해 승객 1천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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