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보선결과 민심흐름 바로미터與 '모아타운 재개발 속도'野 '윤정부 경고장 보내야'
野"윤정부 경고장 보내야" 여야가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치권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등 대형 이벤트를 거쳤다. 따라서 이번 보궐선거 결과는 민심의 흐름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강서구청장 선거에선 2010년부터 내리 세 차례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으나 2022년에 김태우 후보를 내세운 국민의힘이 탈환했다. 김 후보가 구청장 직위를 상실했으나 사면 복권된 뒤 재출마해 진교훈 민주당 후보와 오는 11일 결전을 치르게 됐다. 강서구는 지난 총선에서 갑을병 3곳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할 정도로 야당 성향이 우세한 지역이지만 구청장 선거는 결이 다르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서 열린 '모아타운 추진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다른 지역도 그렇지만 특히 강서 지역은 고도제한 때문에 다가구·다세대가 밀집된 지역의 문제 해결이 잘 안되고 있었다"며"민주당에 구청장을 맡겨놨더니 하나도 달라진 게 없었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오세훈 시장을 뽑아놨는데 약속을 잘 지켜내도록 우리가 심부름을 시켜야 되지 않겠느냐"며"대통령, 집권당 대표, 서울시장, 김태우 후보가 했던 행정 경험을 다 합치면 빠른 속도로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도 이번 보궐선거에서 절대 질 수 없다는 각오다. 홍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민생 현장을 방문하며 진 후보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단식 후 회복 중인 이 대표도 조만간 당무에 복귀하는 대로 진 후보 지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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