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요즘에는 이것이 건강에 좋다느니, 저것이 더 좋다느니 하면서 상당히 가식적인 트렌드도 있지만 사찰 음식은 전...
르 코르동 블루 런던의 학과장 셰프인 에밀 미네프가 4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최근 방한해 사찰 음식을 맛본 영국 런던의 유명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 런던의 학과장 셰프인 에밀 미네프는"정성을 다하고 간소한 재료들로 조화를 이루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며 한국 절밥을 극찬했다.
사찰 음식의 매력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사찰음식 명장인 정관스님이나 사찰음식 장인 법송스님 등을 만나 대화하면서 절밥에 배를 채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한다.불교에서는 밥을 먹는 것을 단순히 굶주림을 면하는 행위가 아니라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의 일종으로 여긴다. 예를 들어 정관스님의 지도를 받아 절밥을 체험하는 이들은 젓가락을 들기 전에"이 밥은 / 숨 쉬는 대지와 강물의 핏줄 / 태양의 자비와 바람의 손길이 빚은 / 모든 생명의 선물"이라고 공양송을 읊으며 먹는 행위에 담긴 의미를 돌아본다.사찰음식 명장과 미네프 셰프그래서 그는 르 코르동 블루 런던의 사찰음식 강좌가 교육 프로그램에 단순히 사찰음식 레시피를 끼워 넣은 것은 아니라고 여기고 있다. 사찰음식 명장을 굳이 멀리까지 초청하는 것은"음식에 담긴 철학을 이해하려면 대면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네프 셰프는 기후 변화 등 환경 문제와 관련해서도 사찰음식의 역할에 주목했다. 그는 기후 변화는 정치인 등이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크고 복잡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사찰음식이 환경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인류가 나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 중 하나라고 의견을 밝혔다. 르 코르동 블루 런던의 학과장 셰프인 에밀 미네프가 5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사찰 음식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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