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8일 선진국채클럽 가입 시험대선다

선진채권지수 편입 여부 결정 편입시 최대 93조원 유입전망 자본시장 업계 “9월 편입 가능성”

자본시장 업계 “9월 편입 가능성” 장기물 투자 매력에 올 들어 외국인의 채권 매입세가 강해진 가운데 28일 한국이 ‘선진국 국채클럽’ 편입 관문에 선다. 한국이 최종 편입에 성공하면 외국인이 쥐고 있는 원화채권의 37%인 최대 93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향후 외환시장 안정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WGBI는 러셀그룹이 관리하는 채권지수로 미국, 일본, 영국 등 23개 주요국 국채를 아우르기 때문에 선진국 국채클럽으로 불린다. 이를 추종하는 자금만 2조5000억 달러에 달한다. 국내총생산 기준 세계 10대 국가 중 WGBI에 편입되지 않은 나라는 한국과 인도 밖에 없다.

한국은 지난 2022년 선진 지수 편입 전 단계인 와치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정부는 와치라스트 편입을 전후해 세법을 고쳐 외국인의 국고채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면제했고, 외국인 전용 계좌를 만들어 보다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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