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당국자 '美 '큰 누 범했다' 곤혹스러워해…도감청 단서 없어'(종합2보)
"쿼드보단 IPEF 참여가 더 실익"…"한수원·웨스팅하우스 소송 해결 노력" 이상헌 김동현 특파원=정부 고위당국자는 13일 국가안보실에 대한 미국의 도·감청 의혹과 관련,"지금까지 한국 정부가 판단한 바에 의하면 미국이 우리에게 도·감청을 했다고 확정할만한 단서가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미국 정부가 이날 기밀문건 유출 혐의로 주방위군 소속 군인을 체포함으로써 한미 정부가 밝힌 '문서 위조설'에 설득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엔"많은 부분은 시간이 걸려서 미국이 알아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미관계와 관련한 분량이 많지 않지만, 사실관계와 다른 부분이 많고 시간상으로도 꽤 흘러 현재 한미관계와 관계가 없는 주제"라고 주장했다.이는 기밀문서에 '시긴트'라고 표현돼 있어 미국이 국가안보실 고위급에 대한 도·감청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미국의 기밀 문건 상당수가 조작이라는 대통령실 설명의 연장선이다. 이런 판단이 한국 정부 판단인지 미국의 해명인지를 묻자 이 당국자는"미국은 조사가 끝난 뒤 확실히 설명할 것이고, 우리는 지금도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어떤 것도 확정해서 미국의 행동이라고 드러난 게 없다"고 거듭 밝혔다. 미국 연방수사국 요원들이 국방부 기밀 문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주방위군 소속 군인을 체포하고 있다. 2023.4.13 [WCVB-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의 안보 협의체 쿼드와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가 사실상 쿼드를"흡수한 실정"이라며"쿼드에서 무엇을 하는 것보다는 IPEF에서 무엇을 함으로써 더 큰 영역과 협력의 범위에서 주도권을 발휘하는 게 실익도 명분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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