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檢출신' 비서실장 발탁 뒷얘기…尹 '정말 그래도 되겠습니까'
한 총리는 규제 혁파를 위한 거버넌스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은 총리와 내각에 힘을 확 실어주는 경영을 해보겠다고 생각을 했고, 첫 번째 결과로 각료를 뽑은 다음에 자기가 쓸 사람은 최대한 선택권을 줬다. 대부분은 각료들이 선택하신 분들을 지지해줬다"고 말했다.그는"알아서 원한 게 아니고, 대통령께 '비서실장 자리가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어떤 비서실장이 와도 같이 일할 자신이 있다', '딱히 내 측근 누구를 비서실장으로 할지 아무런 아이디어가 없다', '대통령님이 생각하는 사람이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인사를 하는 장제원 비서실장이 한 분 선택해 주시죠'라고 했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한 총리는"그러니까 저한테 세 번을 물어요. '정말 그래도 되겠습니까', '정말 그래도 되겠습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뽑아주십쇼'라고 하니 며칠 뒤에 우리 박성근 전직 검사님을 딱 "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저는 생전 검찰청 출두 한번 받아보지도 못했고, 뒷문이 쾅 닫혔을 때 오싹한 느낌을 받아본 적도 없고, 그런 일을 하신 분을 옆에 두고 보면 참 괜찮겠다, 지금까지 제가 살아오면서 접촉했던 사람들하고는 다르겠지"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제가 제일 황당했던 것은 '윤석열 정부가 검찰 공화국을 만들기 위해 검찰로 도배를 하는구나' 하는데에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꼭 들어가더라"라며"'국무총리가 굉장히 센가 보다. 언론이 비서실장이 누구냐를 이렇게 관심을 ', 또 하나는 '몰라도 되게 모르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박 실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 광주지검 순천지청장과 서울고검 검사를 지냈다. 지난 2020년 8월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로 활동했다.한 총리는 앞서 윤 대통령의 규제 개혁 의지를 설명하면서"경제와 국가를 운영하는 주체들이 우선 자유로워야 창의성, 혁신도 나온다. 이를 짓밟고 있는 엄청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도저히 우리는 희망이 없다"며"대통령도 그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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