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외교장관, 뉴욕서 회담…'강제징용 해법 심도있게 논의'(종합2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조율되는 상황에서 열린 이날 회담이 끝난 뒤 박 장관은 기자들에게"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관계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강제징용 배상 해법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정부가 검토한 해결 방안과 함께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목소리도 일본 측에 전달했다.이에 대해 일본 측은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면서 한국 측과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는 것이 외교부 측의 전언이다.그러면서"양국 장관은 한일 관계의 조속한 복원과 회복, 그리고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외교 당국자는"일본도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하기 때문에 정부 당국간 협력을 해나가기 원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최근 북한의 핵무력 정책 법제화와 관련해 한일, 그리고 한미일 사이의 협력과 상호 연계의 중요성에 대한 양국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이날 회담에서 일본은 북한의 자국민 납치 문제에 대한 한국의 지지를 요청했고, 박 장관도 일본의 입장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외교 당국자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선"현재로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구체적 언급을 삼갔으나, 앞서 대통령실에서 '상황 변동이 없다'고 밝힌 만큼 이날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관련 문제가 의제에 올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강건택 특파원=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9일 오후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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