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P도 작년 35조원 벌어, 114년만에 최대…횡재세 확대 압박
최윤정 특파원=영국계 글로벌 석유 업체인 BP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후 고유가에 힘입어 114년 역사상 최대인 이익을 거뒀다.BP는 이익 급증에 힘입어 배당을 10% 늘리고 석 달간 자사주 27억5천만 달러어치 매입한다고 밝혔다.이 과정에 BP와 같은 석유 공룡들은 엄청난 이익을 남겼지만 가계와 기업은 에너지 요금 급등으로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미국 최대 석유 기업인 엑손모빌은 557억 달러, 셰브론은 365억 달러의 이익을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에너지 업체 특별 이익에 대한 부담금이라는 명목으로 횡재세를 도입하면서 비율을 당초 25%로 정했다가 올해부터는 35%로 올리기로 했다.BP는 지난해 영국 사업 이익에 대해 횡재세 7억 달러를 포함해 세금을 22억 달러 낼 것이라고 말했다.노동조합 TUC는 수백만명이 난방 비용을 대느라 고군분투하는데 BP는 웃고 있다고 비판하며 더 높은 세금을 매겨야 한다고 말했다.BP는 2030년까지 석유 가스 탄소배출을 35∼40% 줄인다고 했으나 20∼30%로 하향 조정 한다고 밝혔다. 석유·가스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해당 분야 투자를 더 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고유가에 '잭팟' 터트린 정유사…다시 불붙는 횡재세 논란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국내 정유업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횡재세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Read more »
SK이노, 작년 매출 78조·영업이익 4조로 역대 최대(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SK이노베이션[096770]이 작년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고유가와 석유 제품 수출 물량의 증가 등으로 연간 실적...
Read more »
KB금융, 작년 순이익 4조4천133억…또 역대 최대(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KB금융그룹이 지난해 또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다.
Read more »
현대차그룹, 작년 유럽시장서 점유율 상승폭 1위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의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완성차 제조사들 가운데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유럽 시장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