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모 니미츠호 28일 부산입항…北도발 대응 연합해상훈련 실시
김지헌 기자=미국 전략자산으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통하는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28일 한반도에 출동한다.니미츠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함대사령관이자 제10대 미국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체스터 니미츠 제독의 이름을 땄다.항모강습단은 부산 입항에 앞서 이날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과 한국형 구축함 최영함과 함께 훈련한다.북한 도발에 대응하고 추가 도발을 강력히 경고하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방한은 지난해 11월 3일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 올해 1월 31일 한미 국방장관회담, 지난달 22일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 등을 통해 한미가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적시적이고 조율된 방식의 전개'와 '확장억제의 행동화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해군작전사령관 김명수 중장은 이번 항모강습단 방한이"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북한에는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는 견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제11항모강습단은 부산작전기지에 기항하는 동안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한 친선 교류 활동 및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국민들을 대상으로 미국 항모강습단 함정 견학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한편 북한은 미국 항공모함 전개가 발표되기 전인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등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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