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애틀 30대 한인부부 '묻지마' 총격범 1급 살인 등 혐의 기소(종합) | 연합뉴스

美시애틀 30대 한인부부 '묻지마' 총격범 1급 살인 등 혐의 기소(종합)

미국 시애틀에서 '묻지마 총격'으로 숨진 30대 한인 여성 권모 씨를 추모하는 꽃다발과 사진. 2023. 6. 17. [email protected]미 워싱턴주 킹카운티 검찰은 16일 서른 살의 총격범 코델 구스비를 1급 살인 2건 및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구스비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15분께 시애틀 번화가 벨타운 지역에서 차 안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30대 부부에 총격을 가해 임신 8개월의 권모 씨를 숨지게 하고, 권 씨 남편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현지 검찰과 경찰은 총격범이 어떻게 총기를 소지하게 됐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이 사용한 총은 인근 레이크우드에서 도난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에이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이번 사건은 내가 26년간 근무한 이래 최악의 사건 중 하나"라고 말했다.총격 사건 현장의 경찰시애틀 경찰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아침까지 모두 3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이 중 20대 여성과 5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0대 여성은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이날 오전 4시에는 밸러드 인근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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