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확진, 5개월만에 13만명 넘겨…입원환자·사망자도 상승
정성호 특파원=미국에서 하루 평균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5개월 만에 13만명을 넘어섰다.14일 뉴욕타임스의 자체 집계를 보면 13일 기준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3만511명으로 2주 전보다 16% 늘었다.지난겨울 오미크론 대확산 이후 4월 초 2만6천명 선까지 내려가며 소강 국면을 보였던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두 달가량 확진자가 9만∼11만명 사이를 오가는 정체 양상을 띠었다. 그러던 것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한 것이다.특히 검사 건수 중 양성 판정의 비율은 최근 18.1%까지 올라가면서 오미크론 대확산과 팬데믹 초기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는 최근 실제 확진자가 공식 집계치의 약 7배에 달한다는 추정을 내놓은 바 있다.
확진자만 증가하는 게 아니다.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13일 기준 3만8천971명으로 2주 전보다 19% 증가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4월 중순 이후 꾸준한 상승세다. 확진자가 정체한 와중에도 입원 환자는 계속 늘었다.미국의 재확산은 지금껏 나온 변이 중 전염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의 확산 때문으로 풀이된다.CNN은 올해 3∼4월께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된 사람들까지 이 병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 주범으로 BA.5를 지목했다.로셸 월렌스키 미 CDC 국장은 지난 12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BA.4와 BA.5가 임상적으로 얼마나 중증을 유발하는지는 모른다면서도"그게 전염성이 더 강하고 면역을 잘 회피한다는 것은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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