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성장률, 2%로 대폭 상향…경기침체 우려↓(종합)
1분기 확정치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에서 0.7%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최초 발표인 속보치와 비교하면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 나눠 발표된다.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10연속 금리인상 속에서도 소비자 지출 증가가 1분기 성장률을 더 끌어올렸다.이밖에 수출과 연방 및 지방 정부의 지출의 상향 조정도 1분기 성장률이 더 높아진 원인으로 꼽혔다.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성장률에 미 언론들은 미국이 경기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당초 전망이 힘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GDP 발표에 앞서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깨고 0.3% 깜짝 증가하고, 신규 주택 판매와 내구재 수주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잇따른 바 있다.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9천 건으로 전주보다 2만6천 건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도 크게 하회했다.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미국 경제가 1∼2%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연준이 높은 기준금리를 더 오래 끌고 갈 경우 미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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