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하마스 전쟁, 이란 직접 개입 가능성…만일 사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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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에 이란이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어떤 방식으로든 직접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리는 가능한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이란의 대리 세력인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상당한 군사력을 갖고 있고, 이스라엘을 공격한 전례가 있다'면서 '(현재) 이스라엘 북부 국경 지역을 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입장과 관련한 기자회견 질문에 답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어떤 방식으로든 직접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리는 가능한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이란의 대리 세력인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상당한 군사력을 갖고 있고, 이스라엘을 공격한 전례가 있다”면서 “ 이스라엘 북부 국경 지역을 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설리번 보좌관은 “미 대통령이 항공모함을 지중해 동부로, 항공기를 걸프만에 진입시키기 위해 빠르고 단호하게 움직이는 이유는 이 상황을 이용하려는 모든 국가나 행위자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란 외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 정권이 팔레스타인인을 상대로 한 범죄를 계속한다면 이 지역 현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아무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날 설리번 보좌관은 가자지구 안 미국인이 인접 국가인 이집트로 이동하는 안전한 통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밝히며 대우크라이나와 대이스라엘 지원 등 관련 예산에 20억 달러 넘는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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