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문가 심사 결...
메이지시대 이후 건설된 사도광산 갱도사도광산에는 2천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조선인이 태평양전쟁 기간 일제에 의해 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강제노역했다. 일본 정부는 이런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문화유산 등재 심사를 담당하는 유네스코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권고 결과가 이르면 오는 7일 세계유산위원회 회원국 대상으로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권고내용은 오는 7월 말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사도광산의 최종 등재 여부를 판단할 때 중요한 근거로 활용된다.
등재 결정은 21개 WHC 위원국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성립된다는 규정이 있지만,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것이 관례다. 통상 이코모스의 권고안이 WHC에서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 약 2천명이 가혹한 노역을 강요받은 현장이지만, 일본 정부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대상 기간을 에도시대로 한정해 근대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려는 '꼼수'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다.일본은 당시 1940년대 조선인 강제징용 현장인 군함도를 포함한 '메이지시대 산업혁명 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대상 시기를 1850∼1910년으로 설정해 강제동원 논란을 피해 가려 했다.한국 정부는 이번에도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가 반영돼야 한다는 점이 이코모스 권고 내용에 반영되도록 힘쓰고 있다.특히 당사국인 일본을 상대로는 사도광산 등재를 추진한 2022년부터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이 문제를 꾸준히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고3·N수생·대학생·직장인 다 뛰어든다”...학원가 의대증원 즐거운 비명의대 증원 이번주 최종 확정 학원가 “반수의 시대 열린다” 지역인재전형 비율 등 주목
Read more »
'학교안전법'을 개정해야 하는 이유[주장] 학교현장과 전문가 의견 경청, 산업안전 법제와 안전선진국 법제 수준으로 개정해야
Read more »
윤 대통령 95분에서 확인된 네 가지, 이건 비극이다[취임 2주년 기자회견 관전평] '권위주의·사대주의·보복·잘못된 전문가 중심주의'
Read more »
“달러 자산 사모아라, 주식은 저평가된 종목만”…재테크 고수의 조언서울머니쇼서 전문가 조언 부동산 공격투자 시기상조 실수요자는 급매물에 관심 저평가 자산으로 분산투자 달러표시 자산등도 보유
Read more »
한화 부임한 김경문 감독, '꺼져가는 불꽃' 살릴까[KBO리그] 2일 총액 20억 원에 3년 계약, 한화 재건 이끌 '가을야구 전문가'
Read more »
‘죽음의 계곡’에 선 K배터리...보상금으로 간신히 적자 메워손실 수렁에 빠진 배터리 3사 전기차 업체들과 보상금 협상 상반기 적자감소 도움 기대 美 생산량 가늠할 세액공제 SK온, 1분기 만에 84% 급감 공장 가동률 급감한 LG엔솔 투자 조정·원가 절감 안간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