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물 관리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신구(新舊) 권력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입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0월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영국의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로라 비커 진행자에게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소개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대통령기록물법상 국가 원수 자격으로 받은 풍산개는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돼 대통령 퇴임 시에는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대통령기록관에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 키우던 주인과의 정서적 교감이 필요하다는 반려동물 특성 등을 고려해 문 전 대통령이 위탁 관리하는 것으로 대통령기록관과 문 전 대통령 측이 합의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퇴임 이후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 사육비까지 국민 혈세로 충당해야겠느냐”며 “속으로는 사룟값이 아까웠느냐. 참으로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는 풍산개의 관리를 문 전 대통령에게 위탁하는 것에 부정적인 듯하다”며 “쿨하게 처리하면 그만이다. 정부 측에서 싫다고 하거나 더 나은 관리 방안을 마련하면 언제든지 위탁을 그만두면 그만”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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