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외교안보 총괄' 김성한 전격교체…후임엔 조태용 주미대사(종합2보)
김일범 의전비서관과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연쇄적으로 교체된 데 이어 '외교안보 컨트롤타워'까지 물러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4월말 국빈 미국방문' 일정 조율 과정에서 잡음설이 불거진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안정원 기자=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3.2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김 실장은"1년 전 대통령님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김 실장은"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윤석열 정부 초대 '안보 사령탑'을 맡았던 김 실장은 자타가 공인한 한미동맹 중심론자로 꼽힌다. 이달초에는 3박 5일간 워싱턴을 직접 방문, 미측과 윤 대통령 방미를 조율하기도 했다. 안정원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뒷줄 오른쪽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2023.3.2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후임 국가안보실장으로는 주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현직 주미대사인 조태용 내정자는 일정 기간 인수인계 작업을 거친 뒤 '외교안보 컨트럴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김성한 실장의 사의 공식화에 이어 윤 대통령의 사의 수용, 후임 안보실장 내정까지 불과 1시간만에 속도감있게 진행된 셈이다.
무엇보다 김 실장의 중도하차가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윤석열 정부 최대 외교이벤트로 꼽히는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대통령실 안팎에서는 국빈 방미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중요일정 관련 보고가 누락되면서 뒤늦게 문제가 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해당 일정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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