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엔총회 연설 키워드는 '책임'…글로벌리더 역할 강조할 듯
서명곤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9.15 [email protected]윤 대통령은 오는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우리 말로 연설한다. 이번 해외 순방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행사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 취임사, 광복절 경축사 등을 통해 일관되게 발신해온 국정 철학을 외교 무대에 맞게 한 번 더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제는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이른바 '글로벌리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것이 그 다음이다.이런 내용은 윤 대통령의 과거 연설들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지난해 6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국제 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다짐했던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거듭"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되풀이했다.여러 연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책임'으로, 이번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다자 외교무대에서 이 같은 철학을 국제 사회에 전파하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강조점이다. 서명곤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15 [email protected]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앞서 이번 연설이 북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브리핑에서 밝힌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대북 접근법인 '담대한 구상'과 관련, 새로운 제안이 추가로 언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미 대규모 식량 공급·국제 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을 넘어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 재래식 무기 체계의 군축 논의 등까지 거론한 상황에서 원론적인 입장을 반복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고위 관계자는"새로운 제안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분기점, 분수령에 와 있는 국제 정세 속에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尹 '부모세대로서 부끄러웠다…자립청년 과감한 지원'(종합2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보호종료 후 홀로서기를 앞둔 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이들에 대한 보다 과감한...
Read more »
尹 '반도체는 '산업의 쌀', 생사 걸린 문제…적극 뒷받침'(종합2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이슬기 이동환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이하 반도체특위) 소속 의원들과 만...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