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년 전 생각하면 외교 안보 큰 변화'...전 정부·야당 비판

[앵커]내일이면 취임 1주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셔틀외교 복원을 포함해 지난 1년 동안의 외교 안보 성과 등을 직접 설명했습니다.전세 사기 피해와 마약 수사를 언급하면서는 지난 정부, 그리고 야당을 비판했습니다.오늘 국무회의 모두 발언인데요, 사실상 취임 1년 담화처럼 발표했습니다.취재 ...

전세 사기 피해와 마약 수사를 언급하면서는 지난 정부, 그리고 야당을 비판했습니다.대통령이 직접 2주 연속 국무회의를 주재했군요.오늘 국무회의 모두 발언은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의 의미를 전하는 것뿐 아니라 사실상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요약해 직접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먼저 한일 외교 성과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며,기시다 총리가 직접 강제징용 피해자라는 주어를 말하진 않았는데, 윤 대통령이 이것이 피해자들을 지칭한 말이라고 콕 짚어 부연한 겁니다.[윤석열 / 대통령 :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지금 한일 간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일관계가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취임했던 1년 전을 생각하면 외교 안보만큼 큰 변화가 이뤄진 분야가 없다면서 한미정상회담과 나토 정상회의, UN 총회를 계기로 발표한 뉴욕 구상 등 그동안의 외교 행보로 인한 성과를 잇달아 설명했습니다.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때 40조 원에 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UAE 국빈 방문에선 30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도약하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다층적 국제관계 속 한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며 우리 안보와 경제, 기업, 국민 모두에 유익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윤 대통령은 전세 사기뿐 아니라 주식과 가상자산 등 투자 사기로 서민과 청년세대가 절망하고 있다며 약자 대상 범죄라고 거듭 규정했습니다.[윤석열 / 대통령 : 증권합수단 해체로 상징되는 금융시장 반칙행위 감시체계의 무력화는 이러한 가상자산 범죄와 금융 투자 사기를 활개 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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